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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9, 베일 벗었다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8-02-27 21:09 게재일 2018-0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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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슬로우 모션<bR>AR 이모지 등<bR>첨단 기술로 무장<bR>내일부터 사전예약 판매
▲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취재진이 `갤럭시 S9`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가 26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지난 2010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킨 `갤럭시S` 시리즈의 아홉번째 모델이다.

이번 신제품은 우수한 카메라 기능과 함께 전작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AR)을 이용해 나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어 이모티콘으로 쓸 수 있는 `AR 이모지` 기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S9 시리즈 판매량이 4천만대를 넘어서며 전작보다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AR 이모지`와 `슈퍼 카메라`

갤럭시 S9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나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다. `AR 이모지`를 활용하면 내 움직임을 따라하는 캐릭터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동물이나 사물 캐릭터에 움직임을 입힌 아이폰X의 `애니모지`와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아이폰 사용자들끼리만 주고받을 수 있는 애니모지와 달리, AR 이모지는 삼성키보드가 적용되는 모든 메시지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우수하다.

카메라도 뛰어나다. 갤S9은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슈퍼 스피드 듀얼픽셀 이미지센서를 달아 `슈퍼 카메라`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후면 카메라에는 1천200만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5 렌즈와 F/2.4 렌즈 듀얼 조리개를 탑재했다. 기존보다 더 어두운 환경에서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웃포커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과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모션)` 등 특별한 기능도 눈길을 끈다.

□ 완성도 높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갤럭시S9은 전작에서 극찬을 받은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상하단의 베젤을 줄이고 각종 센서의 홀을 숨기는 등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내구성과 지문인식 센서 위치 등 전작에서 지적받은 부분들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AI(인공지능) `빅스비 비전`도 진화했다. 텍스트(번역·환율),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S9 시리즈의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일반판매는 내달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갤S9(64GB)이 95만7천원, 갤S9플러스(64GB) 105만6천원, 갤S9플러스(256GB) 115만5천원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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