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내 기업 44.6% “올해 채용계획 있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2-26 21:32 게재일 2018-02-26 11면
스크랩버튼
지역기업 65개사 대상<BR>인력채용계획 조사결과<BR>작년보다 6.9% 증가<BR>정규직 77.8% 가장 많고<BR>수시채용 비중 커<BR>채용 상황 호전에도 <BR>청년 실업난은 여전

포항지역 기업 44.6%가 올해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고용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사기업 55.4%가 올해 직원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해 지역의 실업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포항상의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지역내 기업 65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도 인력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 올해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4.6%로 지난해(37.7% 채용계획 有)보다 6.9% 늘어났다. 반면 55.4%가 올해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62.3% 채용계획 無) 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인력채용 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이 68.6%, 신규사업 진출 14.3%,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11.4%,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 시설 확충이 5.7%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채용시기로는 수시채용이 46%로 가장 많았고, 1/4분기 30%, 2/4분기 16%, 3/4분기 6%, 4/4분기 2% 순으로 답했고, 근로계약 형태로는 정규직이 77.8%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기타채용,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4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부담 30.2%, 대내외 경기변동 12.7%, 기타 7.9%의 순으로 응답했다.

채용방법으로는 인터넷·구인광고 이용이 69.2%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추천제, 인턴제도 순으로 응답했다.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는 고용의 안정성 48.6%로 꼽았고, 기업의 비전 22.2%, 보수 및 인센티브 16.7%, 근무개선 6.9%,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4.26%, 복리후생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인난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55.7%,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44.3%로 조사됐다. 구인난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31.6%, 일자리 인식 변화 29.7%, 근로환경 열악 19.3%, 기타 8.8%, 출퇴근 불편·불안정한 조직미래 각각 5.3%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지난해보다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다소 늘었다”면서 “채용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실업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