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시설자재 무상제공
현대제철이 지난해 11월 15일 흥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에 건설자재를 지원한다.
현대제철은 한동대학교 복구공사에 소요되는 내진용 H형강 약 98t을 자사의 내진강재 전문브랜드 `H CORE` 제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과 한동대는 지난 22일 한동대에서 현대제철 이형철 부사장과 한동대 장순흥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진강재 무상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포항지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한 한동대학교는 당시 큰 피해를 입었다.
한동대는 이번 지진으로 캠퍼스 내 다수 건물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사립대학교로 분류돼 국고지원이 제한적이어서 현대제철의 지원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한동대학교 외에도, 2016년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내남초등학교에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를 공식 출시하며 사회 안전가치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우리나라에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2005년부터 지속적인 내진강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