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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역전마을 르네상스` 시작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8-01-25 21:16 게재일 2018-0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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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동·사정동·옥곡동 일원<BR>골목길·노후 주거시설 정비<BR>2021년까지 `도시재생 뉴딜`
▲ 2021년까지 새롭게 변모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경산역 역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상 중 하나인 옥곡동 쪽방촌. /경산시 제공

【경산】 쇠퇴하고 낙후된 경산역 인근 구도심이 경쟁력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경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경산역 역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이 참여해 낡고 쇠퇴한 도시를 지역·사회혁신공간으로 재창조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북도 선정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지 지원형으로 골목길 정비와 주차장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공급, 주택정비 등이 주요목적이다.

사업 대상지역은 옥산동과 사정동, 옥곡동 일원 9만4천56㎡로 경부선철도와 인접해 소음에 노출되고 소규모 필지의 노후 단독주택 주변에 공지로 방치된 어두운 골목 등이다. 이 지역은 역 이용객 감소로 상권이 쇠퇴했지만, 경산의 관문지역으로서의 잠재력도 존재해 발전이 기대된다.

시는 역과 함께하는 `역전마을 르네상스`를 위해 노후 주거시설을 정비하고 북측 복합주차장 신설, 테마녹지 정비 등의 도시기반시설 보강, 복지시설 확충, 빈집 활용 마을기업지원, 관광안내소 설치, 청년 역전 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96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경산역 역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25일 서부1동 주민센터에서 갖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산시의회의 의견을 종합해 내달 중으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고시되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작성 용역에 나서고 지방도시재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에는 도시 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 요청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역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새롭게 시작된 주거지 지원형으로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지역민을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산시는 역전마을 르네상스 외에도 주거지 지원형으로 △하양 동서리 일원 9만㎡ △삼남동 일원 5만㎡ △하양 도리리 일원 10만㎡을 추진하고 일반근린형으로 △서상동 일원 11만㎡ △하양시장 일원 16만㎡을, 중심시가자형으로 경산시장 일원 24만㎡를 2025년까지 추진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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