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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배 울릉도 해상서 또 발견 구조 선원 1명 `귀순 의사` 밝혀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8-01-10 20:49 게재일 2018-01-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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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7일 울릉도 앞바다에서 백골화된 시신 4구가 실린 북한 선박<본지 9일자 4면 보도>에 이어 8일 울릉도 해상에서 선원 1명이 탄 채 표류하던 북한어선이 또 다시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어선에서는 북한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 귀순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오전 7시57분께 울릉도 북쪽 30㎞ 해상에서 표류하던 소형 목선 1척에 타 있는 북한 주민 1명을 발견해 구조했고, 이 주민은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동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관계기관이 월선 경위, 귀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에 이어 일본 교토부 교탄고시 앞바다에서도 북한 소속으로 보이는 목선을 발견했다. 지난 8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해안가를 걷던 한 남성이 뒤집힌 나무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배를 두들기며 배 안에 있을지도 모를 생존자에게 신호를 보냈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경찰은 목선 주변에서 한글을 기록한 나무판자를 발견한 만큼 북한 선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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