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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

등록일 2018-01-10 20:49 게재일 2018-01-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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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인
그대 살 속에 길이 있네

그대 살 속에 절벽이 있네

그대 살 속의 길 속에 절벽이 적벽 속에 길이

서로를 꽉 껴안고 있네

아침 저녁

그대 살 속에 들면 화안한 그 절벽길

인생이란 길을 가는 일이다. 그 길은 순풍 부는 평평하고 쉬운 길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쉬운 것 같은 그 길 속에는 절벽같은 난관이 있고 시련과 고난이 따르는 길이 있다. 사랑하는 일은 더더욱 그런 길의 연속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화안한` 절벽길을 걷고 또 걷는 것이 진정한 사랑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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