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산과 대전을 거점으로 서울·대구·부산·창원 등 전국을 돌며 유령법인 102개를 설립하고, 법인 명의로 대포 통장 520개를 개설한 뒤 이를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노숙자나 신용불량자의 이름으로 대포통장을 개설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3~6개월가량 대포통장을 넘겨준 뒤 월 사용료 명목으로 150만~2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0억원을 챙겼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