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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대구은행장, 3차 소환서도 혐의 부인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12-15 20:56 게재일 2017-1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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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박인규 대구은행장을 3차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지난 2, 3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혐의점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오전 8시 20분께 박 행장을 불러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박 행장은 혐의점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는 밤 11시 50분까지 이어졌고, 한 두 시간 가량 조서열람 후 박 행장은 귀가했다. 경찰은 이번 3차 소환조사로 수사를 마무리 짓고,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다음 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지난 10월 13일과 20일 1, 2차 소환조사에서 비자금 조성경위에 대해서만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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