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경환(경산) 의원은 6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 `1억원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억울함을 소명하겠다”고만 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최 의원은 2015년 10월 이병기 전 국정원장 지시를 받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실제 수수 여부와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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