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단 9명 신규 채용<bR>서원·고택·비석·농요 등<bR>“문화유산 보호 기틀 마련”
【김천】 김천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지역 내 비지정 문화재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현재 총 63점의 국보·보물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외에도, 그에 못지 않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비지정 문화재가 산재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지정문화재와 비등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지만 비지정 문화재라는 이유로 법적·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를 찾아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별도로 9명의 전수조사단을 채용해 22개의 읍·면·동의 서원, 서당, 고택, 비석, 농요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유·무형 문화재를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이·통장, 문중 어른들의 협조를 받아 조사할 계획이다.
현지 조사가 완료되면 비지정 문화재 책자 발간 및 문화유산의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장배 새마을문화관광과장은 “문화유산은 우리 선조와 지역의 역사가 담긴 자산이므로 시민 모두의 관심이 없으면 보존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부합하는 이번 사업이 문화유산 보호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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