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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장기기증 공공기관 직원 참여율 저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10-23 21:03 게재일 2017-10-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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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및 장기기증 확대사업을 주요 활동으로 하는 공공기관이 정작 직원의 헌혈·기증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22일 대한적십자사·한국장기조직기증원·한국공공조직은행 등이 제출한 `직원들의 헌혈 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현황`에 따르면 적십자와 장기기증 공공기관의 직원의 헌혈과 기증 참여율이 오히려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적십자의 직원 헌혈률은 60.7%이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직원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은 52.4%, 한국공공조직은행의 직원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은 25.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의 경우 혈액관리본부 직원(102명) 및 각 지역 혈액원장(15명) 117명 중 현혈참여 인원은 71명(직원 61명/102명, 원장 10명/15명, 60.7%)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매해 국민을 대상으로 헌혈을 독려하면서도 정작 직원들 3명 중 1명은 헌혈에 참여하지 않았고 임원급인 혈액원장들 또한 헌혈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장기 및 인체조직의 확보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의 기증 참여율은 더욱 낮다.

장기조직기증원의 경우 총 103명의 직원 중 기증희망자는 54명에(52.4%) 불과했고, 공공조직은행 또한 전체 51명중 단 15명만이(29.4%) 장기기증에 참여한 것으로 관측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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