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지역 올 추석경기 예년만 못하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9-28 21:50 게재일 2017-09-28 11면
스크랩버튼
포항상의, 상경기 동향 파악<bR>상품권판매 작년보다 4.8.%↓<bR>유통업체 예상 매출 0.9%↑

올 추석 매출이 지난해보다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품권 판매액은 줄어들어 추석경기가 예년만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상경기 동향파악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의 예상매출은 272억1천만원으로 전년도 269억8천만원에 비해 0.9% 증가했다. 반면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4.8% 감소한 55억3천2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을 보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전체의 3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만원 미만(29.6%),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23.5%), 3만원 이상~5만원 미만(10.3%), 30만원 이상(2.3%),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 순으로 예상했다.

추석 행사기간동안 주요 상품별 판매전망을 보면 음식료품이 7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잡화·일용품(14.6%), 의류(5.5%), 기타(4.6%), 전기·전자제품(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 액면가별 판매전망을 보면, 3만원미만이 4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3만원이상~5만원미만의 비중이 30.3%, 5만원이상~10만원미만 12%, 10만원이상~20만원미만 5.7%, 20만원 이상~30만원미만이 1.5%, 30만원이상은 1.2% 순으로 예상했다.

3만원 미만의 실속형선물세트 비중이 전년도와 비슷한 전체의 절반이 되는 49.3%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3만원이상~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비중이 30.39%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추석 역시 저가 선물세트 위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청탁금지법시행과 내수부진 지속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객을 유입하고 소비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전통시장 `추석 맞이 그랜드 세일`, `온누리상품권 개인할인 구매한도 한시확대` 등 정부의 추석연휴 혜택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결과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의 경우 전통시장은 평균 22만원선이며, 대형마트는 31만원선으로 작년 차례상 비용 대비 비용부담이 낮아졌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