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BR>경찰청 국감 자료 분석
프로야구·KTX 열차표, 인기 가수의 공연표 등의 암표 거래가 최근 5년간 1천여건이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암표 단속에서 총 1천151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2012년 228건, 2013년 296건, 2014년 203건, 2015년 137건, 2016년 182건에 이어 올해는 8월까지 105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야구장·콘서트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현장 단속을 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입장권은 처벌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이나 중고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부정 예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암표 규제를 골자로 한 법안이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3일 울진군 후포면 시장 및 상가 방문을 시작으로 추석맞이 지역구 재래시장 투어 및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민생탐방에 나선 강 의원은 지역구 내 4개군 재래시장과 노인정, 상가, 택시지부 등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뒤 국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이날 재래시장 방문에 앞서 울진 당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전술핵배치 요구 `천만인 서명운동`현장을 찾아 당원들을 격려했다.
/김진호·주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