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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등 특수직공무원 우울증 `심각`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09-19 20:59 게재일 2017-09-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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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만희 의원<BR>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BR>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많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경·경찰·군인·소방관 등 특수직 공무원들의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영천시ㆍ청도군·사진)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특수직 공무원의 우울증 진료현황`을 보면, 2013년 1천607명에서 2016년 2천252명으로 최근 4년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해양경찰이 64.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은 육군 63%, 공군 45.2%, 해군 40%, 경찰 29.4%, 소방관 19.7% 순이다.

또 외상으로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료 받은 특수직 공무원도 2013년 92명에서 2016년 136명으로, 최근 4년간 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는 공군이 2013년 1명에서 2016년 11명으로 11배 급증했고 이어 해경 2배, 경찰 1.7배, 육군 78.6%, 소방대원 5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군의 경우 2013년 31명에서 2016년 23명으로 유일하게 감소했다. 특히 해양경찰의 경우 해상에서 육지의 소방업무와 경찰업무를 겸하고 있어 근무강도가 높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은 전무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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