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체납자 자진납부 독려<BR>안내·홍보물 발송 등 총력
포항시가 200여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체납과태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5일 세외수입 체납자 4만23여명에 대해 체납액 자진납부를 위한 체납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담은 안내 홍보물도 함께 발송하며 과태료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홍보와 병행해 징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체납자에 대해 번호판 영치나 차량공매를 실시해 1천497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159대의 차량을 공매했다.
특히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야간 및 새벽시간대에 표적 영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체납액 징수를 위해 급여, 예금, 매출채권 압류와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지방세 체납과 연계해 △범칙사건조사 전담반 편성 △경찰서와 합동번호판 영치 및 대포차 단속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신용정보 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발굴해 체납액을 정리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등 통합관리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담세능력 회복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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