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지도20호선 심의 완료<BR>총662억 투입…내년 7월 착공<BR>시가지 교통정체 해소 기대
포항시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기본계획안대로 본격 추진한다.
포항시 황병기 건설과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설계 심의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7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6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도로 1.35km가 건설돼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과 남구의 철강 산업단지를 바로 연결한다. 시가지 상습 교통정체 해소 뿐만 아니라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게 돼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 교량이 건설되면 인근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 2001년 8월 국토부에서 노선지정 고시 하고, 포항시에서 조속한 사업 시행을 건의해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현재노선으로 통과돼 2012년 2월에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포항시 황병기 건설과장은 “국지도20호선 건설사업은 경북도에서 입찰방식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