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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포스코 `포스맥` 안전발판 공급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8-24 21:29 게재일 2017-08-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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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 공급할 `포스맥(PosMAC)`안전 발판 모형.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알라이얀(AL-Rayyan) 경기장 관중석에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안전 발판을 공급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설하는 8개의 축구장 중 하나인 알라이얀 경기장은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관람석 제작 전문업체인 유니테크시스템은 포스코 고객사인 포스머티리얼과 협업해 알라이얀 경기장 시공사인 알바라흐(Al Balagh)-L&T 조인트벤처와 안전 발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테크시스템과 포스머티리얼은 기존에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도록 내려온 설계를 PosMAC으로 변경해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안전발판의 소재를 알루미늄에서 PosMAC으로 대체할 경우 약 6%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탠드에 안전발판 조립할 경우 흔히 사용하는 용접 방식 대신 걸이형 부착 시스템을 활용해 시공성 향상에 따른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카타르 현지 발주처 담당자는 한국을 방문해 포스머티리얼이 제작한 모형 제품을 확인하고, 원가 절감과 시공성 향상의 이점을 확인, PosMAC 발판을 적용키로 최종 합의했다.

카타르 알라이얀 경기장의 관중석 스탠드 4만석에는 PosMAC 200톤이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조선사를 대상으로 PosMAC 소재의 장점과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포스머티리얼과 협업해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2차 수주 등 PosMAC 소재의 판로 확대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맥(PosMAC)은 포스코 고유기술로 개발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기존 도금강판보다 5~10배 이상 강한 내식성을 지니면서도 스테인리스 등의 소재보다 가격이 저렴한 차세대 강건재라고 할 수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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