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감전 등 사고예방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도로침수,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이에 대비한 기상상황 대응, 설비 점검과 진단, 안전 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생산기술부는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자연재난 상황실을 즉시 운영하고 경보 발령 기준에 따라 상황반, 지원반, 복구반 등 부서별 역할을 설정해 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기상상황과 주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전 직원에게 기상정보와 대비방법을 휴대폰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폭우로 인해 상습 침수 가능성이 높은 도로와 철도선로 등 20여 곳에 배수로를 설치하는 한편,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제철소 내 34개 지역에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보호를 위해 창고 시설을 점검, 개선하고 야적제품의 포장막이 날라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 1천개를 추가로 제작해 비치했다.
생산관제섹션 담당자는 “제철소 내 취약개소와 위험 설비에 대한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풍수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방재부는 하절기 감전재해 예방을 위해 사고사례와 발생 요인을 전 직원에게 전파하고 감전사고 시 응급조치와 예방원칙을 공지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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