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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여름은 온정으로 가득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7-27 21:19 게재일 2017-07-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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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여름방학 맞아 국내외서 봉사활동 실시 `훈훈`
▲ 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몽골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력을 측정해 안경을 맞춰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경산】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봉사와 농촌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 20명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의 초등학교와 복지센터 등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탈춤 교육, 악기 연주 지도 등의 봉사를 했다.

학교의 낡은 벽면에 한국과 캄보디아 간 친선의 상징인 코끼리를 그렸고, 탈춤을 통한 다양한 표현활동을 지도했다. 캄보디아 출발에 앞서 지난 6일 교내 공과대학 화장실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도 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방학 기간 일일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경산어르신복지센터에서 급식봉사와 환경 정리를 하고, 지역 여러 복지단체에서 노력봉사도 한다. 또 경산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과 문화체험을 함께 한다.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는 6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청송군 진보면에서 1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농촌봉사활동으로 콩 모종 심기, 살구와 감자 수확,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하며 농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또 농촌 마을에 벽화를 그려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던 안경광학과 학생 10명은 인근 지역에서 현지인과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 측정을 해주고 한국에서 개인별 안경을 맞춰 몽골로 보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자비로 봉사 물품을 구입했고, ㈜케미그라스는 안경 렌즈를 지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경광학과 3학년 정현모(23)씨는 “봉사를 한 지역이 안경점이 없는 곳이어서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인에게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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