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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주요 관문에 교통섬 조성 `호평`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6-05 02:01 게재일 2017-06-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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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차도 분기점에 설치<bR>보행자 도로횡단 안전 확보
▲ 하늘에서 바라본 경산시 경산네거리 교통섬 모습.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지난해부터 주요 관문에 시행하고 있는 교통섬 조성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교통섬은 차량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처리나 보행자 도로횡단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 등에 설치하는 섬모양의 시설이다.

경산시는 지난해 주요관문인 경산네거리에 설치한 교통섬을 시작으로 수성구와 중산 신도시 경계지점, 진량읍 봉회네거리 등에 10억원의 사업비로 관문 조경사업을 시행했다.

경산네거리는 대구광역시와 경산을 잇는 주요 관문대로의 교차점으로, 이곳에 조성된 7곳의 교통섬에는 12m가 넘는 아름드리 낙락장송 47본이 식재돼 인근 영천시의 벤치마킹 장소가 되기도 했다.

다른 2곳의 관문도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대구시 동구 반야월로 출퇴근하고 있는 김장근(32)씨는 “경산네거리를 지날 때마다 근무지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관문 조경사업에 대해 평가했다.

이처럼 경산시의 특색 있는 관문화 사업에는 산림녹지과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사업 담당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행정자치부 교부세과를 방문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담당공무원을 설득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아 시비부담을 줄였다.

시는 내년에 영천 경계인 하양읍 관문과 대구대 삼거리에도 조경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조경개선사업을 비롯한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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