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유물 등 1천여 점 추가 전시<BR>선사~근현대 지역역사 한눈에
【상주】 상주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시시설과 내용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 2일 재개관 했다.
이번 개편은 2007년 개관 이래 10년만에 처음 실시한 것으로, 상설전시실을 중심으로 로비와 야외 전시시설까지 새롭게 단장했다.
상설전시실은 상주 지역에서 발굴되거나 기증, 기탁, 구입 등을 통해 수집된 유물 1천여 점을 새로이 전시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상주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물별 상세 설명을 추가해 관람객의 전시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기증유물의 경우 기증자 예우 차원에서 성명을 명시했다.
상주의 최초 사액 서원인 도남서원 등 여러 서원 소장품의 전시와 함께, 사서 전식(1563~1642)의 영정을 비롯한 뇌암 강세응(1746~1821)의 유물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근대 상주 부분에서는 최근 박물관에서 입수한 상주읍성 4대문과 관련된 사진엽서가 실물 전시되고, 상주읍성 남문(홍치구루)은 와이어아트로 재현해 로비 중앙에 전시했다.
이 외에도 전시실 곳곳에 다양한 미디어자료를 활용해 역동적인 전시를 구현하는 한편, 누구나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편했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에서는 최신 전시기법의 도입으로 다양한 유물을 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 개편의 가장 큰 의의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증유물을 최대한 전시에 반영하고자 한 점”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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