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도민체전 1위 내줘<bR>군부선 칠곡군이 `우승기`
영천에서 열린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1일 폐막했다. 올해는 구미시와 칠곡군이 각각 시·군부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관련기사 15면> 구미는 9연패를 노리던 포항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2008년 열린 46회 도민체전 우승 이후 9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구미는 마라톤과 축구, 씨름, 검도, 궁도, 볼링, 보디빌딩 등 7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태권도, 수영, 정구, 배구, 자전거 등 10개 종목은 2위를 차지하는 등 총 231.5점을 획득했다. 포항은 206.8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경산(174.9점), 경주(157.9점), 영천(124.8점), 안동(118.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칠곡은 총 151.5점을 획득하며 대회 군부 6연패를 달성했다. 칠곡과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벌인 울진은 141.2점으로 준우승을 했다. 이어 청도(123.5점), 영덕(121.5점), 성주(115점), 의성(112점) 등의 순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올해 대회는 각종 신기록도 쏟아졌다. 수영에서 경북신기록 5개가 나왔고, 수영을 비롯한 사격, 육상 등에서 대회신기록 29개가 수립됐다. 최우수선수상은 대회 4관왕을 달성한 구미시 안경린(육상)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내년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상주에서 열린다.
/안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