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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 되는 시제품 한자리에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5-01 02:01 게재일 2017-05-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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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BR>경일대 등 6개 대학 30종 선봬
▲ 스타트업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에 참가한 경일대 학생들. /경일대 제공

【경산】 상상이 현실이 되는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5일 대전 카이스트 창업원이 주관한 `스타트업 4.0/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가 열려 경일대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단 학생들도 자체 제작 제품 5점과 카이스트·단국대와 연합해 만든 제품 3점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전시회에는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일대를 포함, 카이스트, 경남대, 단국대, 전남대, 한국해양대 등 6개 대학 학생들의 제품 30종이 전시됐다.

이중 경일대 김영민(디자인학부 4년) 씨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자연재료인 나무에 내장한 `일렉트릭 네스트`가 감성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생명의 모태가 되는 둥지를 모티브로 그곳에서 키워지는 생명을 형상화해 조명에 빛을 켜고 스마트폰이 충전되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예술성과 기능성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일대·카이스트·단국대 등 3개 대학 학생들이 협력해 만든 영·유아 시력보호 제품 `아이 비전`도 눈길을 끌었다.

영·유아의 안면을 인식해 권장 시청거리 내 진입 시 TV 영상을 차단하거나 시력보호용 영상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주부 대상 인터뷰에서 70% 이상의 잠재수요자가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강형구 경일대 창업지원단장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협업체계와 언제든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교내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경일대는 아이메이커, 아이디어 팩토리 같은 교내 창작공간에 3D 프린터, CNC밀링, 레이저 마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학생들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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