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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토종약초 눈개승마 `맛있는 변신`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7-04-27 02:01 게재일 2017-04-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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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연구회 개발<BR>육개장·소고기말이 등<BR>다양한 음식 18종 시식회
▲ 상주시우리음식연구회에서 개발한 다양한 눈개승마 음식. /상주시 우리음식연구회 제공

【상주】 상주시 우리음식연구회가 최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우리음식연구회원, 생산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개승마 활용 개발음식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전통식문화 전승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토종약초(눈개승마)를 활용해서 만든 18종의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평가해보는 자리였다.

주요 개발 음식은 눈개승마 밥, 눈개승마 육개장, 눈개승마 삼색누룽지탕, 눈개승마 소고기말이, 눈개승마 무쌈말이, 눈개승마 양배추물김치, 눈개승마 단호박샐러드, 눈개승마 가지말이 등이었다.

특히, 몸에 좋은 토종약초를 일반 소비자들도 음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눈개승마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는 토종약초로 두릅, 인삼, 소고기 등 세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인삼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해독·지혈·해열 등에 주로 사용하는 약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4년 지역특화 소득작목 개발 사업으로 눈개승마를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재배면적은 1.5㏊, 생산량은 13t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음식연구회 관계자는 “지역에 새롭게 도입된 눈개승마는 새로운 봄 산채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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