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예절다도교육원<BR>`삼월삼짇날 화전놀이` 재현 <BR>경연대회 최우수 `봄동산` 팀
【상주】 (사)상주예절다도교육원가 최근 왕산역사공원 잔디광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다도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삼월삼짇날 풍속재현 화전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강남갔던 제비가 오는날`이라고도 하는 음력 삼월 삼일 삼짇날은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옛날 여인들이 가족이나 동네 사람들과 꽃구경을 하고 꽃전을 부쳐먹으며 즐기는 날로, 선비들도 이날을 기려 시회(詩會)를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난타와 상주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진다례시연, 10개팀이 참여한 화전 굽기 경연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일반 참가자들은 화전굽기 체험, 다례시연, 나눔 찻자리 등 조상들의 지혜와 멋이 묻어나는 풍습을 체험했다.
화전놀이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여성회관 교육생들로 구성된 `봄동산`팀이, 우수상은 `장계향선양회`팀, 금상 `옥산 왕언니`팀, 은상 `삼삼춘삼월`팀, 동상은 `오감만족우리`팀이 차지했다.
또 화목상은 `진달래`팀, 전통문화상 `봄나들이`팀, 협동상 `적십자아름나라`팀, 특별상은 `봉대 토박이`팀이 각각 수상을 했다.
최선희 원장은 “앞으로도 삼짇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달래 화전을 구워 한 잔의 차와 함께 이웃끼리 인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우리문화를 면면히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