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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약대 동문들 후배사랑 장학기금 5천만원 쾌척 `화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4-18 02:01 게재일 2017-04-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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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영남대 동문의 모교 사랑 발전기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남대 건축학부 동문이 후배와 모교를 위해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이번에는 약학대학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8일 호텔 라온제나(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영남대 약대 83 입학 87 졸업 동기회`가 약학대학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는 홈 커밍데이 행사 및 사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동문 7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비롯해 86명의 동기가 뜻을 모아 이뤄진 것이다.

이들은 이 행사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하난향(54·영남대 약대 29회)씨는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늦게나마 동문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은사인 김종윤(84), 도재철(82), 허근(79), 정시련(75), 이종달(72) 교수 등 영남대 명예교수 5인과 현직 약대 교수들이 참석해 지난 30년을 회고하고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9일에는 동기회 회원들이 모교를 방문해 30년 전 수학했던 교정에서 세월의 향수를 느끼며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영남대 약대 동문의 모교와 후배사랑은 남다르다.

지난해에도 영남대 약학대학 `72학번 동기회`가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1억원, `82 입학 86 졸업 동기회`가 졸업 30주년 기념으로 3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약대 동문의 모교 사랑 발전기금 기탁이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철자(60학번)씨와 박정관(75학번)씨가 각 1억원을 기탁했으며, 2014년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55학번)이 10억원, 이수근 약대 총동창회장(67학번)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들이 1억5천만원을 기탁했다.

박영희 동문(74학번)도 졸업한 지 40년 만에 모교를 찾아 3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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