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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의인 김민환씨 `의상자 9급`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3-20 02:01 게재일 2017-03-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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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증서·보상금 전달
포항시는 최근 이웃집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적극적인 구조행위를 펼쳐 주변의 귀감이 된 김민환씨(39)에게 의상자 증서와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이날 전달식에서 시는 의상자 증서와 함께 김씨 본인은 물론 부인과 아들의 의상자증도 함께 제작해 전달했다. 의상자증을 제시하면 국공립 공원이나 각종 기념관 관람시 이용료를 감면받게 된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자정께 이웃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창문을 깨고 이웃집으로 들어가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흡입화상과 부분열상 등의 부상을 입고 한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시는 김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했으며,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1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김민환씨를 의상자 9급으로 선정했다.

이강덕 시장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알면서도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김민환씨의 구조 활동은 의상자로 지정받기에 충분하다” 면서 “앞으로도 의상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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