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 `에이브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에서 150분간 27곡을 선보였다.
<사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 발매에 이어 개최한 이번 공연에서 AOA는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Excuse Me)를 시작으로 `사뿐사뿐`, `짧은치마`, `단발머리`, `굿럭`(Good Luck), `심쿵해` 등의 히트곡을 들려줬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민아는 선미의 대표곡 `24시간이 모자라`를 커버했으며 설현은 비욘세의 곡에 맞춰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지민은 솔로 자작곡인 `헤이`(HEY)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또 객석의 앙코르 요청에 팬들을 위해 작사한 팬송인 `위드 엘비스`(With ELVIS)를 열창했고 팬들은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화답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설현은 “오늘 리허설을 하면서 속상했다”며 “저희 콘서트를 위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고 팬들도 응원해주시는데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 하면서 기운을 많이 받았다.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