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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사과·배 수출로 새 활로 찾는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7-03-02 02:01 게재일 2017-03-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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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금액 286억<BR>2015년보다 40% 늘어
▲ 상주참배가 캐나다 수출 선적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사과와 배 등 국내산 과일의 재고 누적으로 과수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상주시의 지난해 과일 수출금액은 286억원이다. 이는 상주시의 지난해 수출목표액 25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2015년 대비 40% 증가한 금액이다.

한진해운 사태와 이상고온으로 인한 과수 생육부진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해외소비자의 요구에 상응하는 포장단위 및 포장디자인 다양화 등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통상 이맘때면 지난 가을에 수확한 사과는 90% 정도가 출하되지만, 타지역은 올해 재고량이 40~50% 정도 누적된 것으로 과수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5만원 이상의 선물을 금지하고 있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장기적인 경기침체, 외국산 과일 수입 확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상주시는 꾸준히 수출확대에 매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 등지로도 보폭을 넓혀 9백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사과 역시 대만, 홍콩, 베트남 등으로 수출시장을 늘려 생산 전량을 국내외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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