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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WBC대표팀 합류 위해 귀국

연합뉴스
등록일 2017-02-28 02:01 게재일 2017-02-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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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오승환(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7일 귀국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풀타임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지난달 6일 출국한 지 약 두 달 만에 돌아왔다.

대표팀의 마무리투수 자리를 책임지기 위해서다.

오승환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취재진 인터뷰를 피해 조용히 빠져나갔다.

오승환은 개인 휴식을 취한 뒤 28일 대표팀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한다. 오승환의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었다.

시범경기에도 한 차례 출전했다.

오승환의 실전 투구를 한 번 보고, 그를 한국 대표팀에 보내고 싶다는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다.

오승환은 전날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시범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예방주사`를 맞은 오승환은 곧바로 짐을 싸고 한국에 왔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오승환의 합류를 기다려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해외 진출 선수들의 대표팀 승선이 대거 불발되면서 당초 구상보다 전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WBC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다. 그의 합류는 대표팀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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