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 MOU 체결… 마을리더교육으로 첫걸음 디뎌
【칠곡】 칠곡군이 지자체 거점사업에 선정돼 선도적인 사업으로 인정받는 인문학마을만들기를 고령군에 전수한다.
최근 백선기 칠곡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는 인문학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사진>하고, 인문학마을만들기의 첫걸음인 마을리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칠곡군의 인문학마을만들기는 지난 2013년 시작한 이래 현재 24개 마을에서 서로 배려하고 함께 배우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왜관읍 금남리의 `아버지요리교실`, 북삼읍 어로1리의 `보람할매연극단`, 석적읍 부영아파트의 `다정다감 공동체` 등 대표적 마을은 행복마을콘테스트 대통령상 및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노하우가 이번 고령군과의 MOU를 통해 전수되는 것.
인문학마을리더교육은 고령군 13개 마을의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40명을 대상으로 고령군 문화누리관과 칠곡군에서 나눠 진행될 예정으로,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9명의 마을리더가 멘토로 참여한다.
교육의 기획부터 수업까지 모두 진행하는 칠곡마을리더들은 그동안 배우고 마을에서 쌓은 경험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2013년부터 실시한 인문학마을사업이 주민 스스로 마을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며 “칠곡군의 인문학사업이 인근 지자체와 함께 행복함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