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그레이트 월` 뒤이어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재심`은 개봉일인 15일 13만4천2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김태윤 감독이 연출한 `재심`은 2000년 실제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정우와 강하늘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정상을 지켜왔던 박광현 감독의 `조작된 도시`는 전날 8만8천134명을 모으며 2위로 밀렸다. 총 관객수는 143만5천511명이다.
전날 일제히 개봉한 신작들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호흡을 맞춘 중미 합작영화 `그레이트 월`은 4만6천453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공조`는 신작 공세에 밀려 개봉 이후 처음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공조`의 누적 관객 수는 743만7천915명으로 집계됐다.
`캐리비언의 해적` 3부작 시리즈를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더 큐어`는 5위에, 애니메이션 `발레리나`는 6위에, 이요원이 주연한 `그래, 가족`은 7위에 각각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