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감연구소 전문가토론회<BR>품질경쟁력 향상 방안<BR>동남아·미주시장 개척 의견 제시
【상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최근 상주시 헌신동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에서 명품 곶감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경북도가 전국 떫은 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화 생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감 과잉생산과 노령화 등으로 지역 곶감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곶감 생산 관계기관 및 단체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 및 수출시장 확대에 대한 주제 발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대만 등 동남아와 미주 등 세계 주요 곶감 수출시장에서 한국산 곶감이 안고 있는 유통과정의 문제점, 수출확대를 위한 개선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곶감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유통 중 저장온도 유지, 포장단위 개선과 품질균일화,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두현 상주감연구소장은 “수출을 위해서는 곶감의 품질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내외 소비동향에 대한 신속한 정보전달은 물론 수출시장에 적합한 곶감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감 재배면적은 2만7천34ha로 전체 과수 중 사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총생산액은 4천760억원으로 전체 과실 생산액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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