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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학생생활관, 학생중심 운영 `Good`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2-14 02:01 게재일 2017-0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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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생 1천500여명 만족도 조사<BR>룸메이트 지정·자유식사 등 호응
▲ 경일대 학생생활관의 모습. /경일대 제공

【경산】 경일대 학생생활관이 최근 입주생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입주생들이 가장 만족한 것은 룸메이트 지정제도 시행, 각 호실별 냉장고 설치, 야간 점호 주 1회로 대폭축소, 방학기간에 주(週) 단위 입주가 가능하도록 탄력운영제도를 도입한 점 등이 선정됐다. 또 식사를 개인 생활리듬에 맞춰 1주일에 8, 10, 12, 15식과 자유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한 점도 만족도 순위에 올랐다.

특히 입주생들이 생활관 식당 외에도 대학 내 모든 카페와 레스토랑, 학생식당 등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전국 대학 중에서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생활관의 방과 후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경일대 학생생활관의 방과 후 프로그램은 △교양강좌 △문화강좌 △도미토리 클래스(Dormitory Class) 등으로 나뉜다.

교양강좌는 토익과 중국어 회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강좌는 당구·요가·기타 교실이 마련돼 입주생들의 저녁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기초학문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입주생들은 도미토리 클래스(Dormitory Class)를 신청하면 된다. 이 강좌는 학생들의 기초학문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영어·수학·물리·화학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 측도 생활관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ED 조명 교체, 샤워실 리모델링, 외부도색 등은 학생 민원이 발생하기 전 미리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잔디광장 조성을 마치고 야외휴게실 설치, 조경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일대 일청관에 3년째 거주 중인 김규아(응급구조학과 3학년)씨는 “시설과 규정이 학생들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걸 느낄 수 있다”며 “식사·점호·외박 등을 학생 자율에 맡기고 룸메이트도 직접 지정할 수 있어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생활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 학생생활관은 웅비관, 지성관, 목련관, 일청관 등 총 4개 동에 1천516명이 생활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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