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착한 나눔 도시` 조성 추진<BR>시민 1나눔 계좌갖기 운동 등
【경산】 경산시의 2017년 키워드 중의 하나가 `착한 나눔 도시`다.
2016년을 기부문화 확산의 원년으로 선포했던 경산시는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과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 4명과 착한 일터 6곳(1천21명), 착한 가게 162곳, 경산사랑 나눔 250명 등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진행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에서는 경기불황과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년도보다 20% 증가한 7억 9천6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시가 2016년을 기부문화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은 것은 2015년 모금액이 10억원에 이르렀지만 개인기부액(인구 1인당)이 3천927원으로 도내 평균 6천661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변단체 주도의 기부문화를 민간주도의 기부문화 정착으로 유도하고 나선 시의 시책에 시민들이 반응하며 누구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착한 가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매출액의 일정부분(월 3만원 이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착한 일터는 5인 이상의 기업과 기관단체 구성원의 급여 일부(월 5천원 이상)를 기부하고 경산사랑 나눔은 월정액이 아닌 자유로운 기부가 가능하다.
경산시는 착한 일터와 착한 가게에 현판을 전달하고 있으며, 아너소사이어티 기부는 기부자의 의견을 존중해 조언 기금이나 장학회 기금으로 활용한다.
시는 2017년에도 시민 1나눔 계좌 갖기 운동,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발굴, SNS에 기부문화 확산 접목, 기부day 개최 등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나눔·기부 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게 하는 것이 시의 목표로 지역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며 “지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