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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대박 터졌네 300억원 발행, 4일만에 동나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7-02-01 02:01 게재일 2017-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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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내달 2단계 추가 발행
최근 포항시가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150억원, 25일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시중에 유통했으나 출시 4일 만인 26일 현재 297억원이 판매되며 사실상 매진됐다고 31일 밝혔다.

구매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만4천208명으로 264억원을 구매해 1인당 평균 186만원, 법인은 116개 업체로 33억원을 구매해 1법인당 평균 2천800만원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성공을 거둔 것은 지역에서 최초로 시행된 상품권에 대한 기대감과 판매대행점 144곳, 가맹점 1만975곳 확보 등 상품권 유통체계가 완비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과 할인혜택을 이용한 부당이익 추구 사례, 대규모·고가 매장의 환전 한도(1천만원)에 따른 자금 회전의 한계 등의 문제가 지적돼 보완대책을 검토 중이다.

한편, 포항시는 한국조폐공사의 수급사정을 고려해 오는 10일께 2단계 1차분을 우선 발행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할인율 10%를 유지하되 개인당 월간 30만원으로 한도를 제한하고, 2월 24일께 2차분 293억원을 발행해 할인율 5%에 개인당 월간 50만원으로 한도를 두기로 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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