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월11~14일 이란 방문<BR>이스파한 궁전서 실크로드 축제<BR>신라문화 브랜드 가치 높이고<BR>양국간 교류 업그레이드 기대
【경주】 천년고도 경주가 찬란했던 페르시아 왕국의 역사를 만나러 이란으로 떠난다.
경주시는 오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이란 이스파한 체헬스툰궁전을 중심으로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주시는 2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조직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문화축제는 동·서 문화교류의 핵심역할을 한 이란의 도시 이스파한에서 문화교류를 가진다.
`세상의 절반`으로 불리는 이스파한은 당시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도시로 세상의 모든 진귀한 것과 사람들이 모이고 모든 종교가 함께 공존했던 곳으로, 이란 제2의 도시다.
경주시와는 2013년 8월 우호조약을 맺어 역사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동서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한 이란은 터키 이스탄불과 더불어 실크로드 축제 개최의 적지로 이번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의 성공 개최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실크로드로 이어졌던 경주와 이스파한의 교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란과의 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줄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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