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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사각지대 외국인 근로자 챙긴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7-01-11 02:01 게재일 2017-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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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보건소 무료 건강검진
【경산】 경산시는 지난 8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 생업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21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무료 건강상담과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측정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진료 및 투약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검진결과 이상 소견자는 질병에 맞는 약을 복용하도록 투약하고 1차 진료로 치료가 어려운 질병은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경산시 지역내 사업장에는 8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산시는 분기마다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시행해 지난해에는 170명이 무료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라빈(32·네팔)씨는 “말도 잘 통하지 않아 아파도 병원조차 제대로 갈 수 없었는데 경산시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고맙고 안심이 된다”며 경산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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