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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에 유사수신업체 난립

연합뉴스
등록일 2017-01-04 02:01 게재일 2017-0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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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저성장 시대에 0.1%포인트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유사수신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지난해 1~11월 유사수신행위 검거 건수가 59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12건)보다 178%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1월 유사 수신행위로 검거된 인원만 1천895명에 달한다.

유사수신은 인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특정 수익을 약속하고 돈을 거두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투자하면 매주 15% 수익을 보장한다며 2만4천명에게 2천900억원을 거둔 업체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전국에 18개 사무실을 열어 놓고 영업을 하다 지난해 5월 검거됐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어떤 투자 사업이든 일반적 투자 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확정적으로 보장한다고 하면 불법 유사수신업체로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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