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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은자골생탁배기 `대상`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12-29 02:01 게재일 2016-12-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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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최 `우리술 품평회`<BR>소믈리에 등 전문가 42명<BR>맛·향·색상·후미 `최고`
▲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상주시 은자골생탁배기.

【상주】 물 맑고 공기 좋은 상주시 은척면 성주봉 자락에서 생산되는 은자골생탁배기가 대한민국 최고의 생막걸리임을 입증했다.

상주시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생막걸리 부문에서 `은자골생탁배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우리술 품평회는 서류심사를 비롯해 교수, 소믈리에, 우리술 연구가, 양조 전문가 등 4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맛, 향, 색상, 후미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고의 술을 골라내는 업계 최고 권위의 품평회이며, 입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은척양조장(대표 임주원)의 은자골생탁배기는 상주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은 우리술이며,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다량의 유산균과 효모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의 맑고 깨끗한 물을 사용해 그 청량함이 남다르고 음용 후에도 머리가 맑으며 뒤끝이 깨끗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3대째 가업으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은척양조장은 향토뿌리기업으로 ISO22000, 술 품질인증, 6차산업 등 대내외적 인증을 받고 있으며 전통의 맥과 현대의 기술력이 공존하고 있다.

누룩제조장 등 가족 체험형 양조시설을 갖추고 전통 누룩을 활용한 체험교실 운영, 각종 봉사활동 등을 펼쳐 전통주 산업을 관광·체험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주원 은척양조장 대표는 막걸리 원료만큼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전통 누룩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시 빠짐 없이 막걸리 시음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지금까지의 기부 금액이 수억원에 달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쌀로 빚은 생탁배기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인들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6차산업을 활성화하고 판촉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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