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경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초석 다진 한해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6-12-26 02:01 게재일 2016-12-26 10면
스크랩버튼
올해 총 28개 기업 802억 투자<BR>490명 고용창출 효과<BR>경북도 평가 최우수상 등 성과
▲ 고윤환 문경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16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평가에서 시·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는 것은 2016년 고윤환 문경시장의 신년 첫 화두였다.

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4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7개 기업과 농공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문경은 올해 총 28개 기업이 802억원을 투자해 49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투자유치 실적은 상반기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최우수상과 2016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평가에서 시·군 부문 우수상, 공무원 부문 장려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시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시대 개막과 함께 올해 초 기업유치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 맞춤형 전략으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등을 홍보해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했다. 또, 문경시는 각종 중소기업운전자금도 도비로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0월 17일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1호기업인 ㈜애니룩스와 2호 기업인 베베캐슬코리아와의 합동MOU를 맺었고, 12월 12일에는 MK글로벌, ㈜청우냉동식품, 진명전력㈜ 3개사와 공동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12월 19일에 ㈜애니룩스가 MOU 체결 업체 중 첫 입주계약을 맺었다.

또 그동안 미분양됐던 산양, 영순, 가은제2농공단지 등도 입주계약이 활발히 이뤄졌다. ㈜에스테크와의 입주계약을 시작으로 커피가공업체 ㈜루왁코리아, 천막제조업체 ㈜다온, 두부공장 점촌농협, 콩가공업체 ㈜태인, 일회용 도시락 용기 제조업체 ㈜늘품까지 총 7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이어갔다.

시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기존 입주가능 업종인 전자통신, 의료 기계,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에 식료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을 추가했다.

문경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이천~문경구간이 2021년 개통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사통팔달의 철도 오거리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생활권역이 경북 북부 문경쪽으로 확장되면서 문경시는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와 함께 인구 10만을 넘어 30만명 이상의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해는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모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