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금류 반입금지 연장키로
<관련기사 11면> 농림축산식품부가 AI 비발생지역인 영남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 경북도의 AI 방어방역은 더욱 중요해졌다.
또 경북도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구제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저리융자) 지원과 피해손실액에 대한 지원 대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북도는 현재 거점소독시설(이동통제초소)을 전 시·군으로 확대해 총 24개소를 운영하고, 가금류 농장 내 분뇨 외부 반출 금지 조치도 이달 23일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14일 자정기준 전국 257농가에서 1천66만9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됐고, 27농가 378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군과 충북 음성군 가금류 농장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8일 만에 1천444만9천 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는 지난 2014년 고병원성 AI(H5N8형) 확산으로 인해 195일 동안 1천396만 마리가 살처분 됐던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단 기간에 최악의 피해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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