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실험실 `우수연구실` 재인증<BR>대학 소속 연구실 3년 연속 정부 인증
【경산】 영남대 소속 연구실이 3년 연속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됐다.
최근 열린 `제10회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에서 영남대 수처리실험실(정진영 환경공학과 교수)이 미래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재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8일에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현판식 및 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스마트에이징융복합연구센터(김재룡 의과대학 교수)와 응용생물공학 및 생체소재연구실(서정현 화학공학부 교수)이 신규로 우수연구실로 선정돼 미래부로부터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지난해 에너지신소재공학실험실(류시옥 화학공학부 교수)과 물리화학연구실(김석규 화학생화학부 교수)이 선정된 데 이어 3년 연속 영남대 소속 연구실이 정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인정받은 것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미래부는 2013년부터 3년 동안의 시범사업을 거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법제화를 통해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인증 평가는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12개 항목) ◆연구실 안전환경 활동 수준(13개 항목)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도(4개 항목) 등 3개 분야에서 총 29개 항목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올해 시행된 사업에서는 영남대 3개 연구실을 포함해 연구기관, 기업 부설연구소, 대학 등에서 총 37개 기관 78개 연구실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실은 실험과정의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 자체 안전교육 및 사고 대비 대응 훈련 시행 등 연구실 안전환경 활동 분야와 연구실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수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우수연구실과 신규 우수연구실 간의 멘토링을 통해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를 해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의 목적과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삼 총장 직무대행은 “이공계열 실험실은 위험한 요소가 많아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연구실처럼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