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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등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12-13 02:01 게재일 2016-1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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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모습.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최근 지역 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임야 외의 주요 도로변과 공원, 조경지 등의 소나무에 대해서도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키로 했다.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주요 대상은 가로수와 헌수목, 보호수, 공원 등의 소나무 약 1천여 본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나무주사 약제는 밀베멕틴 유제(60㎖/병)로, 방제 후 약 6년간은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은 직경 0.6㎝, 깊이 8~10㎝의 구멍을 뚫어 약제를 주입하는 수간주사 방법으로 이뤄진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가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해송, 섬잣나무)의 새순을 후식할 때 재선충이 나무조직 내부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감염되면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아래로 처지면서 빠르면 1개월 만에 잎 전체가 적갈색으로 변해 말라죽고, 가지나 줄기에서 매개충의 타원형 침입공과 지름 5~8㎜의 원형 탈출공이 발견된다.

장운기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를 통해 도심 생활권 내 귀중한 산림자원을 지켜나가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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