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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동궁원 주차장 내 `주령구` 화장실 신축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12-09 02:01 게재일 2016-1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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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디자인… 내년 2월 착공
▲ 동궁원 주령구 화장실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동궁원 주차장 내 주령구 화장실을 신축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동궁원은 지난 2013년 9월 개원해 관광객 100만명이 다녀간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랜드마크다. 또 지난 6월 개관한 식물원 2관의 다채로운 화초와 힐링식물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더욱 늘고 있어 주변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용객 증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보문호수 산책을 위해 동궁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북군식당가 및 공영주차장에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화장실이 없어 많은 불편이 있었다.

신설할 공용화장실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동궁원 조성의 맥을 잇고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놀이기구인 `주령구` 형태로 두 개의 `주령구`가 이어진 모습이다. 전체 70㎡ 면적으로 주령구 모양을 본떠 남녀 분리 화장실로 130여m의 오수관로도 설치된다. 설계 등 절차를 거쳐 본 공사는 겨울철이 끝나는 내년 2월에 시작해 6월에 완료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2014년 제1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알` 화장실에 이어 이번 `주령구` 화장실도 역사성과 독창성 있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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