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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 23일 개통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12-07 02:01 게재일 2016-12-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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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중심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BR>영덕~안동까지 40분 시간대<BR>안동, 전국 2시간대 생활권역
▲ 오는 23일 개통을 앞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가 만나는 안동시 일직면 분기점(JC)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 경북도청소재지 안동시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역으로 묶는 교통망이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동시는 6일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에 이어 동서를 연결하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오는 23일 개통되면 경북도 도청 소재지 안동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덕에서 안동까지 이틀이나 걸려 운반되던 간고등어 길은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40분 남짓하면 오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내륙의 특성상 바다를 좋아하는 안동사람들은 이제 동해는 물론 그동안 낯설던 서해안 갯벌문화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 속리산과 주왕산뿐만 아니라 태안해안국립공원도 더욱 가까워진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국도공사 또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포항~안동 간 국도4차로 확장공사(62.2㎞)의 하나로 추진되는 임하 오대~동안동IC 연결구간 공사가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연말 개통예정이다. 기계와 길안 송사를 잇는 2공구도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한다.

안동 와룡~봉화 법전 국도 35호선 확장공사도 49㎞에 걸쳐 총 1천243억원을 들여 선형을 개량한다. 안동시 안막동 북순환로 사거리에서 와룡면 서지리 영광파이프까지 1.92㎞도 120억원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 개통된 수상~교리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이어 용상~교리 간 공사(15.6㎞)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도 안동시 구간 24㎞ 전역(5~7공구)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50㎞/h로 속도가 향상돼 서울~안동 간 1시간 18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함께 안동의 전망을 밝게 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국제백신연구원 분원에 이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분원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로봇융합연구원에서는 밭작물이 많은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게 밭작물 농기계(로봇) 개발사업이 추진되며 로봇작업 시험단지(Test-Bed)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우병식 도시건설국장도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망 등의 교통망이 안동을 중심으로 확충된다”며 “이와 함께 지역의 환경과 특성 등을 고려해 바이오·백신 산업, 문화ICT융합, 농생명 산업 등 신산업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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