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민·관환경대책협의회 운영<BR>전문가 등 16명 구성 대책토론
포항시가 형산강으로 유입되는 배출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민·관환경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의식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포항시의회, 민간 환경단체, 환경관련기관,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형산강 민·관환경대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형산강 수계 생태복원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민간 환경단체·주민 의견 수렴 및 자문 역할을 하고 시는 이를 바탕으로 대책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형산강 퇴적물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보고에 이어 중금속 오염퇴적물 관리 및 정화방법과 관련, 10여 년간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대학교 환경공학과 홍용석 교수의 `물 환경에서 수은의 거동,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퇴적물 오염에 대한 원인조사와 오염물질 분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중금속 오염에 대한 처리방안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대책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형산강 환경개선을 위해 재발 방지대책과 함께 공단 유수지에 계획하고 있는 완충저류시설의 설치가 시급할 것으로 보이며 계획 중인 형산강 조사용역은 빠른 시일 내 검토해야 설치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형산강에 대한 생태독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조사결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등 다양의 의견이 제시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향후 형산강, 구무천 중금속 생태복원대책 방안을 위한 자문을 통해 형산강 생태계보전 종합대책 수립추진 및 2017년 형산강 상생프로젝트 협력 사업에 효과적 대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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