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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년후에도 포항서 살고 싶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6-11-16 02:01 게재일 2016-11-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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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道·市 사회조사` 결과 <BR>2천여가구 중 63.2% 응답<BR>`안정적 직업` 가장 큰 이유

포항시민들의 상당수가 10년 후에도 포항에서 살고 싶고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상으로 `첨단산업중심 창조경제도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민 2천여 가구 3천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경북도·포항시 사회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포항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생각의 지표를 다양한 분야의 정책입안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소득과 소비, 노동, 보건,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 후 계속 거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그렇다`가 63.2%, `그렇지 않다`가 10.5%로 나왔다.

또 응답자의 82.8%가 `직장에서 큰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현재 직장에서 계속 다닐 수 있다`고 응답해 포항시 임금근로자의 직업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 아이가 장애아와 함께 어울리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는 82.9%가 `상관없다`고 응답해 경북도 평균 78.4% 훌쩍 웃돌았다.

`노인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가 경북도 평균 44.6%를 상회한 48.3%로 나와 포항시민들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가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문해자 비율은 3.0%로 경북도 평균 4.5%에 비해 낮았다. 이는 2014년 4.4%, 2014년 3.3%와 비교해 해마다 감소 추세이다.

포항시의 미래 도시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47.6%가 `첨단산업중심 창조경제도시`, 21.8%가 `해양관광도시`, 13.2%가 `첨단산업도시`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사는 동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 46.5%로 불만족 14.1%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그린웨이(Green Way) 조성과 형산강 생태유수지 조성 등이 완료돼 친환경도시로 변모되면 시민들의 지역 문화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시민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은 16%로 경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와 흥미를 끌었다.

이밖에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 `200만 원 미만`은 56.1%로 경북에서 가장 낮고 `500만 원 이상`이 4.2%로 경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포항시의 생활수준이 경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에서 나온 지표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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