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부터 이틀간
15일 공동 주최사인 성동문화재단에 따르면 이정석은 12월 23~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기부 콘서트를 열고 데뷔 30주년을 기념한다.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첫눈이 온다구요`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는 1987년 1집의 `사랑하기에`, 1988년 2집의 `사랑의 대화`, 1989년 3집의 `여름날의 추억`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199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이규석과 전원석, 박남정, 전유나, 이덕진 등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초반 이정석과 함께 활동하던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 시절 사랑받은 노래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이정석과 친분 있는 스물하나, 아재스밴드, 드림트리 등의 인디 그룹도 힘을 보탠다.
이정석과 모든 게스트는 재능 기부로 참여하며 티켓 판매로 생기는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드림트리`에 기부된다.
이정석의 자선 활동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소아암 환자들의 아픔을 나누는 `모나콘` 공연에서 재능 기부를 했고 `위안부 문제 바로 알리기` 등의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주최측은 “사회적으로 뒤숭숭한 요즘, 산업화 사회를 살아온 기성세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연예인들의 노력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함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