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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권력의 비굴함에 일침

연합뉴스
등록일 2016-11-16 02:01 게재일 2016-11-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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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권력을 바라보는…` 공개
`시대의 노래꾼`으로 불리는 가수 안치환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노래에 담아냈다.

소속사 숨엔터테인먼트는 “안치환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국민적 저항에 노래로 동참한다”며 17일 디지털 싱글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곡은 권력의 비굴하고 씁쓸한 두 얼굴에 일침을 가한다.

`오늘도 거리엔 사람들이 모이고 소리 모아 외치고 또 둘러싼 경찰들 그들을 바라보는 높은 곳에 그분 무슨 생각하실까 생각이나 할까/ 권력이란 무상한 것 무섭다가 우스운 것 똥오줌 못 가리는 것 달콤하다 쓰디쓴 것 날아가다 기어가는 것 매우 외로운 것 늙어 숨어 사는 것 끝이 초라한 것`(`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중)

안치환은 “정의로운 세상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허망하게 보내 버리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며 역사를 바꾸는 길에 음악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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